정부 ESS산업화 전략 발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산업 기술개발과 설비구축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2020년까지 6조4000억원을 투자한다.31일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주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저장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저장 기술개발 및 산업화 전략’이 발표됐다.
정부와 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저장 산업 기술을 개발하고(R&D) 설비를 확충하는데 총 6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으로 10년간 기술개발에 2조원, 설비구축에 4조4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2020년까지 정부는 5000억원 정도를 R&D에 지원하고 나머지 5조9000억원은 민간업체가 맡는다.
정부는 3년 내 ‘㎿급’ 이상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5년 내 산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한 4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3~5년 내 최대 12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저장 산업 분야 민ㆍ관 매칭(1대 1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자금을 활용해 과제별로 180억~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조현숙 기자/new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