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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산업활동동향 광공업 생산 전월대비 1.5% 감소…산업활동 지표 둔화
4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산업활동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9.9를 기록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3개월 연속 하락(-0.5%포인트)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 생산둔화는 자동차ㆍ화학업계의 시설 보수ㆍ정비때문”이라며 “수출과 소비 등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5월에는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5%로 과거 평균 수준(2000∼2010년 78.3%)을 상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0%포인트 하락했다. 또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었으며,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4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3.6%)는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3%),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7%)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4월 산업생산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영상음향통신(-18.2%), 전기장비(-5.7%), 화학제품(-2.0%) 등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및 부품(20.6%), 자동차(8.5%), 기계장비(10.4%) 등은 늘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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