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손해보험사인 차티스는 신임 사장에 스티븐 바넷(Steven Barnett, 사진) 전 태국지사 사장을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티븐 바넷 신임사장은 26년간 손보업계에 종사한 경력의 베테랑으로, 언더라이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특종보험 및 배상책임보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은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14개 국가에서 다수의 관리직 업무를 수행해왔다.
영국 국적의 바넷 신임사장은 차티스에 입사하기 전까지 영국의 로이즈 보험 중개사(Lloyd’s insurance broking company)에서 다양한 보험 경력을 다졌다. 지난 1992년 영국 AIG의 특종보험부문 언더라이터로 입사해 생산물 배상책임 및 해외 유전·가스전의 배상책임 리스크를 담당하는 수석 언더라이터직을 역임했다.
1997년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국의 특종보험 지역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돼 홍콩 지사에서 근무하며 중국, 홍콩, 싱가폴,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괌 지역의 배상책임보험 부문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2003년 태국에 위치한 차티스의 자회사 뉴햄프셔 보험회사(New Hampshire Insurance Company)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차티스 계열사인 태국 차티스(Chartis Insurance Company in Thailand)와 유니버셜 보험 중개사(Universal Insurance Broker)의 비상임 이사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태국에서의 근무기간 동안 AIG 은행(AIG Bank)과 AIG 신용카드사(AIG Credit Card Company)의 이사회 임원직도 수행했다.
전 브래드 베넷 사장은 극동지역 본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승진, 일본내 모든 차티스 보험자회사들의 전략을 주도할 계획이며, 한국지사에 대해서도 중대한 전략적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티스 재무담당(CFO)을 맡았던 허장길 부사장도 캐나다 소재 차티스 자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돼 이동하는 등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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