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일 다자녀ㆍ노부모부양ㆍ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총 715가구 모집에 1627가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2.28대 1로 첫마을 1단계 0.97대 1에 비해 2배이상 높아졌다.
특별공급 성격상 85㎡이하 중소형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85㎡이하 물량은 전체 2.64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된 반면, 85㎡초과 중대형은 0.68대 1에 그쳐 대부분 미달됐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B4블록은 265가구에 705명이 신청,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73가구가 배정된 59㎡로 352명이 몰려 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승환 LH 부장은 “세종시 미래가치와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성공,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파격적 분양조건, 우수한 주거입지조건에다 과학벨트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에 1단계를 초월하는 성공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전체 특별공급 미달물량 888가구를 포함, 총 1603가구에 대해 31일 일반공급 1순위, 6월1일 일반공급 2순위, 2일 일반공급 3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