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2100선 안착에 실패했다. 20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31%) 내린 2093.79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2115.27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기관까지 매도에 가담하면서 장중 209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은 8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8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97계약을 순매도, 현ㆍ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를 악화시켜 프로그램 매매에서 1432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1.94% 내린 반면 최근 주가 조정이 심했던 화학은 1.45%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던 유성기업이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480.52로 2.70포인트(0.56%) 내렸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