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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 다수 추천
증권사들은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백화점, 홈쇼핑 관련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CJ CGV, 모두투어 등 엔터테인먼트, 여행 관련 주도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일부 건설주들도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은 CJ오쇼핑과 LG화학이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진출이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화증권은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국내 홈쇼핑 실적 호조 및 자회사인 CJ헬로비전 실적 호조를 들어 CJ오쇼핑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3~4분기 수요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는 LG화학도 SK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장점이며, 정보 소재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건설주 가운데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3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을 추천한 한화증권은 “현재 아세안과 인도시장에서 추진 중인 인프라 건설 계획이 221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아시아권 건설시장 확대 및 인프라 투자가 해외건설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2분기부터 전개될 해외수주 및 주택리스크 해소로 PF부담 완화 및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향후 삼성물산의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여름을 맞아 롯데삼강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삼강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에 따라 1분기에 이어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스마트카드전문업체인 케이비티, 최근 핵심부품 자체 생산에 성공하면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엘오티베큠, CJ E&M 등이 꼽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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