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영장 착공…2013년 완공


문학수영장 착공식을 시작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4일 문학경기장 광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관계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수영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2014 아시안게임은 인천시민의 역량으로 유치가 확정된 만큼 오늘 착공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가장 감동적이고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된 문학수영장은 총사업비 408억원으로, 지하1층 지상3층에 3006석 규모로 건설된다.

주요 시설로는 실내에 경영풀(50m 10레인), 보조풀(50m 6레인), 다이빙풀(30m×25m),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이 건설되며 갤러리마당, 이벤트마당, 물빛마당 등도 실외에 들어선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지역 건설사인 대양종합건설과 경화건설, 반도건설이 43%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공사가 확정된 나머지 경기장들도 잇달아 착공식을 갖는다.

경기장별 착공 일정은 ▷계양경기장 6월 13일 ▷남동경기장 6월 15일 ▷십정경기장 6월 21일 ▷송림경기장 6월 23일 ▷서구 주경기장 6월 28일 ▷강화경기장 7월 25일 ▷선학경기장 9월 20일 등이다.

본부는 공사기간이 가장 촉박한 주경기장도 오는 6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가격 개찰 결과 대우건설을 1순위로 11개 건설사의 적정성 심사 순위가 결정된 주경기장은 발주처인 본부가 조달청에 일괄심사를 요청해 다음달 중 착공 일정을 잡는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