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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그만…” 마트서 수차례 물건 훔친 40대女 입건
대형마트에서 몰래 물건을 훔치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5일 대형마트 스포츠 용품 매장에서 판매원들의 눈을 피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훔친 혐의(절도)로 오모(45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A대형마트 5층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시가 11만8000원 상당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미리 준비한 갈색 가죽 가방에 넣고 매장을 나서다 보안팀 직원 권모(25)씨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오씨가 지난 1월24일과 2월27일에도 해당 마트에서 식료품과 운동화를 훔칙다 적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오씨는 “물건만 보면 훔치고 싶은 욕구가 생겨 나도 모르게 훔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두 차례 절도로 즉결처분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또 물건을 훔쳐 현행범으로 체포하게됐다”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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