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성기업에 투입된 공권력은 지난 2010년 11월 1일, 구미 KEC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이래 204일만의 일이다.
당시 경찰은 지난해 10월 21일, 근로자들이 점거한 구미 KEC공장을 약 10일간 둘러싸고 대치하다가 대치 10일만인 11월 1일께 공권력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공장에 생수, 음식물은 물론 생리대까지 반입을 금지시켜 물의를 빚었다.
또한 당시 KEC 노조 지부장 김모(45)씨가 10월 30일, 오후 10시께 회사 화장실에서 분신을 시도하면서 경찰의 무리한 진압과 공권력 투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마저도 “진압과정에서 만약에 불법적 행위들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문책이라든지 또 책임추궁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24일,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30개 중대, 2500여명의 경력 및 물대포, 경찰헬기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에선 600여명이 맞서 정문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대치하는 가운데 경찰은 노조원들을 피해 우회해 공장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