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 차원에서 유럽을 방문 중인 박맹우 울산시장은 24일 오전 9시(현지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청에서, 볼프강 슈스터(Wolfgang Schuster) 시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두 도시간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협력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두 도시는 어린이 친화적 도시건설, 환경과 기후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국제적 확산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도시개발정책 수립에 있어서 환경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생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감축,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자동차 같이 타기, 걷기 및 자전거 타기 장려를 위해 상호 지식과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 도시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대표적 자동차 산업 도시임을 인식하고 전기차, 수소차, 버스 및 이륜차 등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 보급에 노력하며 관련 산업의 기술교류와 국제사회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성실히 노력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도시인 두 도시간에 이번 선언문을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가 성립됐다”며 “상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