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펠코리아티엘씨(최석복 대표)는 지난 2006년 연간 매출 5000만원, 직원 7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이었으나 2008년 중기청이 지원하는 구매상담회 및 특별판매전 등에 참여해 현재는 롯데ㆍ신세계ㆍ이랜드 등에 입점했고 현재는 연간 20억 매출에 40명의직원이 근무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청소용품 제조업체인 가득산업(이왕섭 대표)은 월매출 1000만원 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이었으나, 2008년부터 구매상담회와 특별판매전에 꾸준히 참여해 2010년말 1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3배이상 매출이 증가 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구매 상담회를 통해 매출이 올라가는 기업들의 많아지자 중기청은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확대지원할 방침이다.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과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 해외바이어간의 1:1 상담을 주선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매상담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은 대형유통업체의 입점 등 절차를 체험해 마케팅 노하우를 배우고, 상품의 우수성을 검증하여 대형유통점에 입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고객 반응을 고려한 제품개발 등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총 7회개최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 248명과 1252개 중소기업이 참여 2437건의 상담, 설문결과 참여업체의 60%가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중기청은 올해 중에 이미 개최한 2건의 구매상담회(판로지원 종합대전, 한국국제유통산업전)를 포함해 총 11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5일 ~ 29일까지는 공동브랜드 ‘펌프로’ 구매상담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국제행사, 전문전시회, 지역축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구매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구매상담회는 23개사가 참여하고, 인도 등 6개국 바이어 참여한다.
앞으로도 중기청은 계획된 구매상담회 이외에도 국내 대형유통업체, 할인점과의 특별판매전을 통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