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들의 단기 외화차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준 지방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63.2%로 전월(121.6%)에 비해 58.4%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3월 중에는 중동 정정 불안과 일본 대지진 등으로 국내 은행들이 단기차입을 확대하면서 차환율이 100%를 넘었다. 하지만 이후 외화자금사정이 호조되면서 단기차입이 줄어들게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차환율도 130.3%로 전월(262.4%)에 비해 132.1%포인트나 감소했다.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130베이시스포인트(1bp=0.01%)로 전월(141bp)에 비해 11bp 줄었다. 더불어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세를 회복해 95bp를 기록했다.
이밖에 외환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0.5%였고,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7일 갭비율은 1.0%로 나타났다. 1개월 갭비율은 0.6%를 기록했다.
외화유동성 비율, 7일 갭비율,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85%, -3%, -10%이상이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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