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흉기 난동사태로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은 ‘난우지구대’사건 후 경찰이 일선 경찰들에 안전보로 장구류 및 가스총등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경찰청은 23일,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과 범죄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형 가스분사기 8000점, 호신용 조끼 3000개등 안전보호 장구류 4만5000점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가스분사기, 호신용 경봉 등 안전·보호장구의 성능을 개선하고 이러한 장구들을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경찰관은 장비사용교육을 분기별 2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여야 하며 교육내용도 실사훈련, 상황별 대응요령, 개인별 숙달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식 실기교육 위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이번 장비 개선시 현장 경찰관의의견을 수렴, 가스분사기의 분사거리를 늘리고 채증용 녹화카메라가 부착된 전자충격기를 도입하여 과잉대응이나 인권침해 논란을 차단하는 등 현장에 맞춘 장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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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