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6월을 기준으로 동일한 직장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성(性)ㆍ연령ㆍ학력ㆍ경력ㆍ근속연수가 같다고 가정할 때 시간당 임금총액 격차는 1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87.4% 수준인 셈이다.
시간당 정액급여 격차는 7.4%로 3.2%포인트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총액 격차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24.6%, 100~299인 사업체는 24.7%, 100인 미만 사업체는 8.0%로 각각 5.8%포인트, 1.6%포인트, 2.3%포인트 빠졌다.
시간당 정액급여 격차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14.8%, 100~299인 사업체는 18.7%, 100인 미만 사업체는 4.4% 수준으로 각각 6.3%포인트, 0.2%포인트, 2.6%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격차가 커졌으나 2010년 들어 개선되면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