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도심형 영어마을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이번엔 스마트폰과 IPTV를 통해서도 체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빌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내의 입국심사장ㆍ비행기ㆍ백화점 등 체험마을 일부를 온라인화해 시민·학생들이 스마트폰과 IPTV를 통해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 연말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인 ‘N-Screen 기반 부산시 스마트 영어마을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이미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앱 개발 등에 착수해 12월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N-Screen’이란 스마트폰, IPTV 등 각각 다른 매체간의 연동기술로서 학생이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영어마을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도착해 IPTV로 이어서 공부하는 이어보기, 스마트폰으로 IPTV 채널을 조정하는 리모콘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번 부산글로벌빌리지 영어체험마을의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되면 IPTV를 통해 학교, 지역아동센터, 가정에서 편리하게 영어체험마을을 학습할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글로벌빌리지 이용 시에도 예ㆍ복습 등이 가능하여 보다 효과적인 영어체험마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2012년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는 부산시 스마트 영어마을 등 IT신기술을 활용한 대시민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