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스튜디어스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한 조폭 행동대원 이모(36))씨가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인 여자친구 이모(30)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로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폭 이씨는 최근 여자친구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 3~4월 두개월에 걸쳐 여자를 트럭에 강제로 태워 싣고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제보를 통해 단서를 잡고 있던 중 여자친구 이씨의 신고로 경찰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6개월여 교제한 사이로 두 사람은 최근 여자친구인 이씨의 남자문제로 잦은 말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남녀간의 애정다툼으로 조직폭력배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면서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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