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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C증권, 지진피해 日 IT 기업 탐방해보니…
HMC투자증권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의 IT H/W 기업들을 탐방한 결과 공급망 문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근창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관서 지방에 있는 파나소닉, 샤프, 무라타, 교세라를 방문해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업체들의 공급망(Supply Chain) 문제와 2분기 및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을 점검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리포트를 통해 전했다.

노 수석연구위원은 대지진 이후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동북부 지역 공장의 60% 이상(가동률 기준)이 이달말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달말까지는 80% 이상 가동되면서 공급망 문제가 빠른 속도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완제품 업체들과 부품 업체들도 공급망 문제에 따른 극단적인 생산 중단 사태는 겪지않을 전망이다.

또 6월 여름 전력 수요에 따라 주요 피해지역 공장의 전력 공급이 15~2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공장이 자가발전시설을 확보해 생산 감소 규모도 미미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주요 전자회사들은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 축소와 외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태양광, 조명LED, 2차전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도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노 수석연구위원은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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