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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승훈, 다음달 ‘50인조 신포니 콘서트’ 여는
신승훈이 다음달 10일과 11일, 50인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11년 만의 ‘세종 공연’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일본을 포함해 펼쳐지는 데뷔 20주년 공연의 ‘그랜드 피날레’ 무대다.

지난 17일 만난 그는 “지금껏 가수를 넘어 뮤지션이 되려 했다면 이제 아티스트를 지향할 때”라고 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 3월 ‘신승훈 심포니’를 따로 조직했다. 전곡을 팝 심포니 스타일로 재편곡했고 기존 교향악단을 섭외하는 대신 각 파트별로 잘하는 연주자들을 외인부대처럼 모아 몇 달째 ‘신포니’에만 몰입토록 했다. 그는 “단순히 현을 가미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편곡 구조를 모두 해체해 오케스트라가 편성 전면에 나서게 했다”고 했다. “‘애이불비’ ‘송연비가’ 등 묻힌 곡들이 재평가 받았으면 해요.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은 하이라이트가 될 테고, ‘처음 그 느낌처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댄서블한 곡들이 어떻게 변신하는지도 기대해주세요.”

MBC TV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참여 중인 그는 자신의 멘티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세종 무대에서 노래할 기회를 줄 작정이다. 프로그램 내에서 ‘톱3’에 오른 캐나다 출신의 셰인 뿐 아니라 중도 탈락한 윤건희, 조형우, 황지환도 세운다.

신승훈은 ‘나는 가수다’ 등 오디션 프로그램 붐으로 ‘진짜 가수’가 조명되는 요즘이 행복하다고 했다.

“‘노래로 감동을 준다’는 말은 생소한 문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가요의) 침체기라구요? ‘기’자 빼고, 순환 없는 침체였죠. 그런데 요즘 희망이 보여요.”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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