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시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충분히 의미있는 반등이라며 강세장을 예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보이기는 하나 투자 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펀더멘탈 훼손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조정인만큼 여전히 코스피의 추세적 강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할인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모멘텀 둔화와 OECD 경기선행지수 정점 통과 우려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익 성장 유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도 아직은 원활치 않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 이후 무려 2조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전일 순매도 강화도 약화됐다고는 하나 매도기조는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위험자산 축소와 안전자산 확대가 진행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에서 미국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수급 불안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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