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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요요…내 끼를 보여주마! ‘코리아 갓 탤런트’ 오디션 현장
“요리를 만드는 과정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지난 15일 종합오락채널 tvN이 오는 6월4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코리아 갓 탤런트’ 서울 2차 지역예선 현장에는 자신 만의 끼를 선보이려는 이들로 시작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열린 2차 예선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다.

첫 주자는 자신을 ‘요리에 미친 짐승, 푸드킹콩’이라고 소개한 최승원 씨였다. 그는 식혼(食魂)이란 글씨가 새겨진 검정색 주방장 옷차림과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에게 큰절부터 올린 그는 곧바로 현란한 요리를 시작했다. 총으로 불을 붙이고 불쇼를 선보이면서, 야채와 고기를 볶고 소스를 뿌리다보니 어느새 요리가 완성됐다.

그는 “배고픈 사람에게 배부르게 먹이는 것, 그것이 음식”이라며 “요리도 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장진 감독, 박칼린 감독, 배우 송윤아 씨는 “처음부터 심사하기가 참 어렵다”면서도 맛있는 냄새와 함께 완성된 요리를 맛보며 합격 여부를 판정했다. 


두번째 주자는 요요공연을 선보인 휴학생이었다. 지난해 요요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는 그는 요요 두 개를 갖고 신기한 묘기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자신을 피아노 조율사라고 소개한 33세 남성은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 독특한 표정과 헤어 스타일로 등장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는 키보드 앞에서 연주하면서 표정연기는 물론 코믹 연기를 선보여 신선함을 선사했다.

그의 ‘피아노 퍼포먼스’를 본 심사위원 장진 감독은 잠시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고,박칼린 감독은 “클럽에서 보면 참 재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디션에는 전직 개그맨이 선보인 절절하고도 유쾌한 개그공연과 44세 공무원의 브레이크 댄스를 추면서 부르는 트로트공연, 한국의 남성 밸리댄스 1호와 여성 두명이 함께한 밸리댄스 공연 등이 선보였다. 또 남성 2인조 탁구경기와 늑대가면을 쓴 보디빌더의 보디빌더 쇼, 89세 할아버지의 허리와 목을 이용한 훌라후프 공연 등이 진행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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