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경찰서는 15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유모(15), 심모(15)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분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한적한 도로에서 택시에 탄 뒤 미리 준비한 줄넘기로 택시기사 유모(52)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폭행해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이들은 완강히 저항하는 유씨에게 흉기를 빼앗기자 범행을 포기하고 인근 마을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들이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차를 세운 대리기사 선모(32)씨 등 주민 4명과 유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3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동네친구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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