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자매도시인 미국 조지아주 캅 카운티(Cobb County)의 케네소주립대학생 6명이 16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두 달간 지역 내 주민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성수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영어수업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는 2007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캅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특히 2010년 3월 15일 캅 카운티 내 케네소주립대학교와 관학협력을 맺고 관내 우수학생 및 교사 어학연수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케네소주립대학교 학생 6명이 성동구를 방문했으며, 이들은 귀국 후 캅 카운티 등 미국 사회 내 한국문화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케네소주립대학생들이 두 달간 지내게 될 홈스테이 가정은 3월부터 한 달간 모집했으며 12가정이 최종 선정됐다.
작년 선정됐던 가정이 다시 신청하는 등 자녀들의 영어 실력향상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외국문화체험 등을 이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인천 강화도 일대, 수원화성, 강원도를 견학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러한 관학교류가 관내 초등학교의 영어교육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주민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과 한국 문화전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