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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 폭풍에 음원업체 호시절 만났네
’나는 가수다’의 인기가 증권가도 휩쓸었다. 실력파 가수들의 명품 무대가 연출되자 디지털 음원 제작·유통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나는 가수다’의 음원을 1년간 독점 유통하는 음원 포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로엔은 지난 3월 6일 프로그램이 처음 전파를 타기 전 6200(3월 4일 종가 기준)원이었던 것이 현재 8240원(5월 12일)으로 부쩍 올랐다. 두 달 사이 32.5%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MBC)’는 회차를 거듭해갈수록 그 인기가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패러디부터 스포일러는 기본이며 방송 직후엔 온라인 최대 9개 음원사이트에서 출연 가수들의 노래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차트를 장악했다. 

가수들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불렀던 당시 김범수가 부른 이소라의 ‘제발’은 3월27일부터 4월16일까지 3주간 122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전망도 예사롭지 않다. ’나가수’의 음원이 1곡당 평균 80만건의 다운로드가 있으리라는 것.

프로그램이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받을수록 음원 매출액은 점차 상승하리라는 판단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나가수’ 음원 수익에서 멜론이 가져가는 몫을 43%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음원이 발생하는 ’나가수’ 방송횟수를 20회로 잡고 음원 1곡당 평균 80만건이 다운로드된다고 가정했을 때 ’나가수’ 방영이 음원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50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011년 전체 디지털 음원시장 규모(추정치 6500억원)의 7.7% 수준이다.

’나가수’의 음원 제작사인 iMBC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이 업체는 음원 수익의 8%를 가져가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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