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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성사…8만5000명 서명“
진보 성향 교육ㆍ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제정운동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는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마감한 결과 확인된 서명자 수가 8만5000여명으로 집계돼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가 성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학생인권조례를 주민발의로 추진하기 위한 서명자 수인 서울시 유권자의 1%(8만1855명)보다 3000여명 가량 많은 수치다.

하지만 서명운동과 검토 작업(주소ㆍ주민등록번호 기입 여부)이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서명 중 오류로 무효 처리되는 비율을 살펴봐야 한다고 서울본부는 전했다.

서울본부는 지난해 10월 26일 서울시교육청에 교내집회 허용과 두발 완전 자유화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안을 제출하고 6개월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서명운동은 4ㆍ27 재보궐 선거 관계로 14일 연장돼 지난 10일 종료됐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학생 인권보장과 교내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연대와 지지의 의지가 확인됐다”고 자평했다.

서울본부는 구ㆍ동별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뒤 주민발의 제출 마감일인 오는 20일 서울 신문로 시교육청 앞에서 서명운동 제출 및 주민발의 서명운동 보고대회 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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