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사진ㆍ본명 이지은)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무료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교육청이 벌이고 있는 재능 기부 운동의 일환이다. 아이유는 현재 서울 동덕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아이유는 13일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의 축하공연에서 출연료 없이 2∼3곡을 부를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사제 간의 동행(同行)을 주제로 해 고교 재학생이 축하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아이유 측이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관계자도 “학생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좋은 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 히트곡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가수’다. 아이유의 외부행사 출연료는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