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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조짐 ‘갤럭시S2’는 相生 성과물?

대·중기 주요부품·기술연대

메모리·AP·디스플레이 등

국산화 비중높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사진〉가 출시하자마자 대박 조짐이다. 글로벌 예약 주문량이 300만대를 넘어섰고, 가장 먼저 출시된 국내에서도 아직 없어서 못팔 정도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갤럭시S2 신드롬의 이면에는 ‘함께 만드는 1등’ 기치를 내건 ‘대ㆍ중소 상생협력’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갤럭시S2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거둔 값진 성과물인 셈이다. 무엇보다 전작인 갤럭시S에 비해 국산화율을 크게 높였다. 갤럭시S는 국산 부품 비중이 80% 초반대였는데, 갤럭시S2는 국산화율이 80% 중반대 이상으로 상승했다.

메모리, AP, 디스플레이 외에도 각종 사출물들을 포함한 다수의 핵심 부품을 다양한 국내 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주요 국내 중소업체 수만 30여곳이 넘고, 애플리케이션 제휴 및 협력사를 합치면 수십개 업체에 달한다.

‘갤럭시S2’ 국산화율이 높아진 만큼 향후 글로벌 본격 출시에 따른 수혜를 많은 국내 부품업체들이 받게 될 전망이다. 그 대표적인 회사로 파트론(영상용 카메라모듈), 우주일렉트로닉스(커넥터), 알에프텍(충전기), 인탑스(사출 케이스) 등이 꼽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들 관련 부품주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1981년 설립 초기 매출 1억원대 중소기업이던 인탑스는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이제 매출 4000억원대를 자랑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경쟁력이 있는 협력사에 기술, 자금은 물론 경영컨설팅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삼성제품의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계열 거래선의 경우 평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갤럭시 판매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며 “향후 갤럭시S2 글로벌 출시가 확대되면 더욱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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