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尼에 1억8000만弗투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핵산시장 No.1 입지를 굳히기 위해 중국에 1억달러, 인도네시아 8000만달러 등 총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의 핵산 최대 생산능력이 1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13년까지 총 2만3800t의 핵산을 생산,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며 경쟁사인 일본 아지노모도와의 격차를 10%포인트이상 벌린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계 핵산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등 핵산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중국시장을 겨냥, 중국 내 핵산 생산량도 요성공장 4000t, 심양공장 3000t 등 총 7000t을 증산하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실행될 경우 현재 6000t인 중국내 핵산 생산량은 1만3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인도네시아 좀방공장에서도 핵산 투자를 동시 진행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와 투자조인식을 갖고 좀방공장에서 핵산 3600t(8000만 달러)을 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7200t인 인도네시아 핵산 생산량을 2013년엔 1만800t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투자를 통해 현재 1만3200t인 핵산 생산량을 2012년 2만200t, 2013년 2만38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국가로도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핵산 수출지역도 동남아,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전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목표는 2013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이며, 장기적으론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은 “향후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사업 투자전략을 순차적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영토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3년 글로벌 바이오 매출을 지난해의 배인 2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