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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손 기다리면 뭐해?’ 치솟는 자취ㆍ하숙비, 학생들이 나섰다
등록금 말고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자취ㆍ하숙비는 학생들에 또 하나의 부담이 된다. 평균 50만원의 하숙비나, 5000~6000만원에 달하는 원룸 전세값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나서 눈길을 끈다.

9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20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모임인 ‘민달팽이 유니온’(www.snailunion.com)이 지난 5일 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진행한 1차 모집에서는 6일만에 109명의 학생들이 가입했다.

집없는 학생들의 신세가 ‘민달팽이’와 비슷하다고 해 이름지어진 이 모임은 대학생의 주거권 모임을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5000원의 가입비를 내면 자취ㆍ하숙 정보 공유, 이사 도우미 지원, 밑반찬 만들기, 부동산문제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이사, 법률자문 까지 도움 받을 수 있다.

‘민달팽이 유니온’을 기획한 장시원(22) 연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대학생의 주거권은 교육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있다”며 “이대, 서강대등 신촌에 있는 다른 대학들까지 차차 모임의 대상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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