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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의심 덜받아" 50대 여장하고 강도짓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창고에 침입해 동파이프를 훔친 혐의(준강도)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30분께 광주 서구 문모(47)씨의 중고품 창고에 침입해 동파이프 20㎏(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려던 이씨는 범행을 목격한 문씨가 쫓아오자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당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블라우스, 미니스커트, 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하고 있었으며 한달 후 검거됐을 때도 똑같은 여장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여장을 하면 의심을 덜 받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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