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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공급책 멕시코서 압송·구속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국제특송화물로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문모(4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1월 멕시코에서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필로폰 50g상당을 국내에 공급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한때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갱단원으로 활동하다 추방당하자 한국과 멕시코 등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마약 거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인터폴 수배를 내린 문씨는 지난해 미국 마약청(DEA)의 협조로 한 차례 붙잡혀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탈주해 멕시코에서 도피 생활을 해왔다.

문씨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수사 당국에 쫓기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자수했고, 지난 4일 멕시코에서 일본을 거쳐 한국에 압송됐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일본 등 4개국이 협조해 문씨 신병을 확보했다”며 “문씨에게서 마약을 공급받은 사람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온라인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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