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에게 교육적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감성지수 및 문화마인드를 향상시켜 미래문화주체로서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교실’은 관내 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6월 18일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내 학생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우당퉁탕 49분’(원작:그건 도깨비 마음이야!)으로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공연을 맡았다.
우리 문화 속에서 거의 사라진 도깨비와 같은 상상속의 존재들이 어린이들의 실체로 존재하면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거짓과 위선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줄거리다.
이 공연의 특징은 매 공연마다 출연 배우들이 해설자로 등장해 초등학생 관람객에게 연극을 설명하며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공연해설은 공연팀(극단)이 행사진행은 학교 선생님이 담당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문화교실’이 미래 문화창조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폭넓은 문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