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함께 17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외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 투자를 위한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녹색뉴딜 2호 펀드)’가 출범했다.
오는 2020년까지 7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녹색뉴딜 2호 펀드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중ㆍ소규모 사업과 청정개발체제(CDM)사업에 투자함으로 이 분야 사업의 국내 정착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 펀드이다.
이번 펀드에 참여하는 한국환경공단 기업은행 포스코 건설 등은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건설적 투자자(CI) 그룹을 형성해 활동하게 된다.
녹색뉴딜 펀드의 특징은 정부, 공공기관, 에너지 및 배출권거래 관련 기업, 금융계, 건설사 등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프로젝트 추진에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펀드 조성에 모두 참여하여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도모한다는 데 있다.
환경부를 비롯한 18개 기관은 펀드 제안ㆍ기획단계부터 주도적으로 논의에 참여한 기업은행은 폐자원에너지화 사업의 미래 성장잠재력과 투자매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분참여와 대출 형태는 물론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화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 간사기관인 (주)한화는 목포 매립가스 발전사업 및 중국 흑룡강성 쌀겨 발전사업 등 2007년부터 CDM사업들을 진행해 온 노하우를 살려 탄소배출권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건설적 투자자 간사기관인 포스코건설은 MBT 및 RDF발전 기술,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기술 등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적극 반영하여 해외 CDM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바이오그린에너지펀드는 녹색성장 및 온실가스 감축의 유력한 이행수단인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을 활성화하여, 우리나라 환경 수준의 성장과 녹색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경부는 녹색뉴딜 제3호, 제4호 펀드 투자대상을 적극 발굴해 환경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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