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시민들에게 공기정화 식물의 효과, 생활공간별 식물배치 정보를 알려주는 공기정화식물 이용 무료강좌를 오는 11일부터 서울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연다고 7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6일 11시부터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 강좌에서는 공기정화식물 전문가가 ▷식물의 실내 공기정화 원리 ▷식물의 실내 공기정화 효과 ▷실내 공간별 환경 특성에 따른 식물의 배치법 등을 알려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인의 대부분은 하루 9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데 오염된 실내 공기에 노출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며 “이런 공간에 식물을 키우면 식물들의 광합성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시키고 음이온을 생성하며, 습도도 조절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기정화식물은 식물의 특성과 장소의 목적, 용도에 따라 배치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며 “온가족이 생활하는 주요 활동공간인 거실에는 유해물질 제거 효과가 뛰어난 팔손이나무, 분화국화, 꽃베고니아 등이 좋고,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부방에는 음이온 방출 효과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팔손이나무, 개운죽, 로즈마리 등을 두면 좋다”고 덧붙였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여신청은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농업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메뉴를 이용하면 되고 100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한호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공기정화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식물을 다루는 법을 배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이 강좌를 개설했으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생활교육팀(02-459-8994)으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