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8명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일일 지하철 명예역장을 체험했다.
권영진, 김동성, 김선동, 김성식, 김희철, 박영선, 박영아, 박진, 유일호, 이미경, 전여옥, 정두언, 정태근, 추미애, 홍준표, 홍정욱, 권영세, 신지호 등 의원들은 이날 종각, 신도림, 잠실 등 1~4호선 주요 18개역에서 직접 시민고객 서비스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메트로 임직원 80여명, 정연수 위원장 등 노조간부 40여명도 동참해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고객 서비스를 하고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민주노총 탈퇴투표가 53%로 가결된 이후 노사가 동반 참여하는 첫 행사로 노사 상생관계의 정착으로 향후 대고객 서비스도 큰 폭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서울메트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2만 5000개를 준비, 지하철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 꽃을 나눠 드리며 어버이날 감사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역의 특성에 맞게 떡이나 빵 등 정성이 들어간 간단한 선물도 준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가족과 같은 따뜻한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