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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증현 “당면한 인플레 압력에 적극 대응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에 당면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4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빈곤층의 3분의 2인 9억명이 살고 있는 아시아 지역 인플레이션은 매우 고통스러운 문제”라면서 “각국 여건에 맞춰 통화 재정 환율 및 거시건전성 정책 등 잘 짜여진 정책조합(policy mix)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개도국의 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등 구조적인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아시아 역내통합의 종합적인 비전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구심점으로서 한국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ADB 주도하에 ‘아시아 비전 위원회(Asia Vision Committee)’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개발격차 해소를 통해 포용적인 성장(inclusive growth)을 추구해야 한다”며 “최근 EU 사례에서 보듯이 역내 균형성장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인플레이션 및 자본이동 관리’라는 주제로 ADB의 12개 이사국(G-12)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많은 전문가들이 아시아의 부상을 이야기하지만 아시아 스스로 이에 동의할 수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윤 장관은 또 “G20 차원의 원자재 시장 투명성 및 파생시장 감독 강화 노력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ADB 차원에서도 역내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개발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지원 노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하노이=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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