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관련해 모든 정보가 담긴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이 개설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에 관한 일반 정보는 물론 전문지식을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는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www.edementia.or.kr)’을 구축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치매환자는 49만5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노인 인구 100명 가운데 9명은 치매를 앓다는 뜻으로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의 신뢰성, 유효기간 검증은 쉽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치매정보포털은 치매 관련 전문 정보나 정부지원 사업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으며, 전문가 상담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신뢰성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 개설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매에 대한 근거없는 두려움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을 불식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치매관련 포털사이트 운영과 함께 신체기능은 비교적 양호하나 간헐적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경증 치매어르신’에 대한 장기요양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치매 노인은 약 8만2000명에 이르고 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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