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200여개의 청년창업업체를 육성하기로 했다. 참신한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창업가를 선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제2기 부산청년창업 지원희망자’를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총 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청년창업업체 200여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2기 부산청년창업 신청분야 및 업종은 ▷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디자인, 번역 등의 지식서비스창업 ▷기계ㆍ재료, 전기ㆍ전자, 정보, 통신 등의 기술창업 ▷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 창업 등이며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 단순 도ㆍ소매업 등은 제외된다.
선정기준은 ▷아이템의 참신성 및 사업계획의 충실성 ▷상품화 또는 고객수요의 창출가능성, 판매 또는 매출실현 가능성 ▷창업희망자의 의지 및 사업능력, 일자리 창출의 파급 효과성 등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200개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창업보육공간은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등 지역 내 8개 대학 내 청년창업센터에 1개 업체당 3∼6㎡내외의 개별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컴퓨터, 책·걸상, 인터넷전화 등 사무용 집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엄정한 평가를 통해 대상자(200업체)를 3등급으로 분류해 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에게 월 50만∼70만원을 10개월간 창업활동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창업교육지원·창업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 등도 하게 된다.
‘부산시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600개 청년창업업체 양성 및 창업보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교육, 창업공간·창업활동비 지원 등 ‘청년창업업체 육성’, 효율적인 ‘청년창업지원 협력 시스템 구축’, 기존의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내실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1차년도 청년창업활성화 사업추진(2010년 7월∼2011년 6월)으로 현재까지 93개 업체의 사업자 등록과 2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으며 외부 사업장 운영 및 앱개발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입주예정인 업체도 87개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내 젊은 창업자에 대한 획기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될 이번 사업이 청년창업에 대한 특화된 지원시스템 마련을 통해 부산을 청년창업의 메카로 만드는 한편 수요와 공급의 괴리에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청 대상자는 부산의 주민등록자(만18세 이상 만39세이하)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인 자 중 부산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http://www.bschangup.kr)에서 온라인 창업기본교육을 2과정(21차시, 14시간)이상 수강하거나 창업지원기관의 창업교육을 20시간 이상 수강한 사람으로 한다. 제2기 부산청년창업 지원희망자는 부산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 기간 내에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팀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