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식신’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식 메뉴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추아람(蔡瀾)씨에게 의뢰해 한식메뉴를 개발하고 있는데 메뉴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과 제주에서 시범 레스토랑을. 지정,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음식과 식당, 숙박시설, 덤핑 등 관광의 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덤핑관광과 관련해선, 한국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경고 누적을 받은 덤핑 여행업체는 온라인에 공개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정 장관은 또 중국 현대미술의 메카이자 세계미술시장 1번지로 떠오르는 북경 따싼즈798 예술구역에 한국현대미술 전시관과 작가스튜디오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800평 정도로 1,2개 전시실과 작가 스튜디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특히 국가 최대 현안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변수가 워낙 많아 점치기가 쉽지 않다”며, 모든 변수를 고려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은 원활한 스포츠 행사 진행뿐만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중요해 베스트 오브 코리아’라는 컨셉으로 한국의 먹거리, 쇼핑, 공연 등 최상의 것을 현장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장관은 ‘대국민 현장 업무보고’로 문화예술계 소통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현장밀착형 정책들을 잇따라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대국민 현장 업무보고를 통해 1000여명의 정책고객을 만났고, 이들이 제안한 237개의 과제 중 190여건을 받아들여 세부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중이다.
관광과 콘텐츠 등 5개 분야별로 규제·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4월말 현재 153건의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35건을 개선하기도 했다.신성장 동력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출범시키고,금융투자협의체 출범,콘텐츠 보증대출 은행 확대 등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저작권보호를 위한 저작권지킴이 발족, 대중문화 팬클럽으로 구성한 ‘우리 스타 방위대’는 아이디어다. ‘내 스타는 내가 지킨다’는 스타방위대의 본격활동은 오는 2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드림콘서트에서 시작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