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급생이 후배들을 집단 구타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에서 이번엔 유도 선수 출신 교수가 술에 취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만취한 채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용인 모 대학 교수 A씨를 지난달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술에 취한 채 용인에 있는 발마사지 가게에 들어가 30대 여주인의 얼굴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A 교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 교수는 경찰에서 동료 교수들과 회식자리에서 과음했다고 말했다.
폭행을 당한 여주인은 병원 치료를 받고 지난달 29일 퇴원했다.
해당 대학 측은 최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나서 A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이 대학교는 지난달 7일 예절교육 명목으로 후배들을 집합시켜 구타를 한 경호학과 2~4학년 6명이 무기정학(3명), 유기정학(3명) 처분을 내렸다. 또한 학생 지도·감독을 책임을 물어 경호학과 교수 4명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 의견을 모아 교원징계위원회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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