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 인공섬의 전망공간의 오는 21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3개섬 모두를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인공섬은 ‘세빛둥둥섬’으로 이름지어졌다.
세빛둥둥섬은 인공섬으로서 최대 규모이며 세계 최초로 수상 컨벤션 센터가 들어서며 한강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섬은 시가 민자 964억원을 유치, 반포대교 남단 하류에 조성하는 시설물로, 총 3개(면적 2만382㎡)의 섬에 1400석의 컨벤션홀과 공연ㆍ전시 공간, 수상레포츠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3섬(4164㎡)에는 요트 등 수상레저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인공섬은 민간 사업자인 ㈜플로섬이 25년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내방객들이 흔들림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인공섬에 4개의 윈치(쇠사슬을 풀고 감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갖췄다.
또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 맞춤버스인 8340번을 운행하고 반포대교남단과 잠수교로 5개의 버스 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인공섬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관광 명소로 육성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