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을지로 비즈니스호텔에 위치한 호텔PJ점은 지난달보다 외국인 객수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고객 중 외국인이 무려 60%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동역점도 외국인객수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종묘대제가 열렸던 광화문점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고추장과 바나나맛우유 등도 덩달아 매출이 치솟는 등 골든위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일본인 고객들이 주로 찾는 고추장은 매출이 111.3% 증가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최근 새로운 한류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상품 매출도 69.1%, 특산품인 김은 66.7%, 관광객들이 휴대용으로 많이 찾는 생수가 4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장을 많이 장만한 일본 관광객과 달리 중국 관광객들은 빙그레의 히트상품인 바나나맛우유를 많이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나타맛우유는 이기간동안 매출이 54.9% 늘었다. 훼미리마트에서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은련카드의 사용 실적도 109.5% 증가했다.
함준 보광훼미리마트 강북영업부 1팀장은 “황금 연휴로 인한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을 방문하는 외국 고객들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명동과 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 일대의 점포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먹을거리 및 기념품 등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