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벤트 취소 사유에 대한 해명 없이 일방적으로 사이트를 닫아버렸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분개하고 있다. 갑자기 방문자가 몰리면서 그루폰 측은 ‘점검중’이라는 공지만을 남겨둔 채 사이트 복구에 들어갔고, 늦은 시간까지 이벤트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을 영문도 모른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재 그루폰 사이트는 복구된 상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루폰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마지막 조율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행사 시간 전 언론 등을 통해 행사 사실이 알려진 것이 문제가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루폰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30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자유이용권 50만장(15억원치)을 일주일간 선착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 이후에도 두 차례 이상 대형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날 누리꾼들은 “그루폰 공짜빵 백지화, 그럼에도 서버는 마비…” “그루폰 복구 기다리다 내 몸이 망가질듯 하오. 그냥 잡니다 일단” “이벤트 참여해볼까 1분간 고민했는데 그냥 자길 잘했네요”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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