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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4월 중 20만5603대 판매…17.8%↑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2502대, 해외 16만3101대 등 총 20만560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8% 증가한 실적이다.

기아차는 올 4월 내수시장에서 4만2502대를 내다팔았다.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에 견줘 10.4% 증가했다. 하지만 올 3월보다는 7.8% 줄었다. 여기에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 생산을 위한 소하리공장 설비공사가 영향을 끼쳤다.

올 1월 출시된 경차 모닝은 9358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내수를 이끌었고, 중형 세단 K5가 7163대로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R와 쏘렌토R도 각각 5878대, 4539대가 판매됐다.

올 들어 4월까지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16만81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3744대보다 17.0%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수출분 8만9016대, 해외생산 판매분 7만4085대 등 총 16만3101대로 전년대비 19.9% 뛰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3만1580대, 스포티지R가 2만2028대, 쏘렌토R가 1만7863대씩 팔리며 해외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판매되는 K5는 지난 3월 1만822대에 이어 4월에도 1만272대가 팔려나가는 등 월 판매량 1만대에 안착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4월까지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5만6764대로 지난해 50만5996대보다 29.8% 급증했다.

또 올 들어 4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16만8133대, 해외 65만6764대 등 총 82만489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한 것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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