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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우드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1위 유지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천유로)에서 우승했다. 이로서 웨스트우드는 세계랭킹 1위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웨스트우드는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ㆍ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웨스트우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36만7500유로.

웨스트우드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히메네스, 알렉산더 노렌(스웨덴), 리스 데이비스(웨일스)에 3타 뒤진 5위였으나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상현(28ㆍ앙드레김골프)이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홍순상(30ㆍSK텔레콤)은 8언더파 280타를 쳐 노렌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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