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주로 써온 지드룸스는 지난해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도 동계올림픽에 출전, 동메달을 딴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에 대한 전기를 쓰며 ‘논픽션의 참맛’을 알았다고 한다. 이에 또다른 논픽션 대상자를 찾던 중 김연아에 대해 알게 됐고, 김연아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책을 쓰는 작업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이 끝날 때 쯤엔 김연아의 열혈팬이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트비아 출신인 지드룸스는 현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며 지난해, 데뷔작인 ‘Cutters Don’t Cry’라는 소설을 통해 문빔 아동도서상 청소년 소설부문상(Moonbeam Children’s Book Award in the Young Adult Fiction)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그 작가가 김연아에 관한 책을 쓴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해당 출판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기는 올 여름께 출간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