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사윗감만은 안된다는 경상도 집안의 금지옥엽딸과 결혼하기 위해 전라도 청년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방자전’ ‘부당거래’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서 희극적인 감초연기로 인기를 누렸던 송새벽이 주연으로 나섰고, 아마추어 신인복싱대회에서 우승한 이시영이 밝고 씩씩한 경상도 여성으로 등장했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킹스 스피치’는 전주에서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스릴러영화 ‘줄리아의 눈’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로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한달 이상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4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