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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상견례’ 흥행돌풍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절대강자가 없던 봄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달 31일 개봉해 첫 주말 흥행순위에서 정상을 내달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2일까지 집계에서 ‘위험한 상견례’는 개봉 첫 사흘간 관객 49만명을 돌파했다. 관객점유율 42.6%의 압도적인 기세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사윗감만은 안된다는 경상도 집안의 금지옥엽딸과 결혼하기 위해 전라도 청년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방자전’ ‘부당거래’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서 희극적인 감초연기로 인기를 누렸던 송새벽이 주연으로 나섰고, 아마추어 신인복싱대회에서 우승한 이시영이 밝고 씩씩한 경상도 여성으로 등장했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킹스 스피치’는 전주에서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스릴러영화 ‘줄리아의 눈’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로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한달 이상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4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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