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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9년 만의 사과...“샵 남자멤버들이 더 큰 피해자”
가수 이지혜가 9년 만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혼성그룹 샵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를 지나 멤버들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불과 일주일만에 해체 기로를 걷게 된 이야기를 이지혜는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전했다.

이지혜는 “해체 후 정신적 공황사태를 겪었다. 그 무렵 교제하던 남자친구와도 이별을 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며 “20대 초반에 닥친 시련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큰일을 겪어낸 것 같다. 이젠 스스로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나온 날들을 찬찬히 더듬었다.

당시 이지혜와 서지영 사이에 불거졌던 문제로 인해 두 남자 멤버들인 크리스와 장석현은 이들 사이에서 적잖이 힘들어했었다는 것이 이제와 돌아본 이지혜의 생각이었다.

이지혜는 “그룹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각기 다른 성격으로 인한 갈등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때는 나 혼자만 힘든 줄 알았는데 뒤돌아보니 남자 멤버 장석현과 크리스가 더 큰 피해자였던 것 같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팀의 리더 역할이었던 장석현은 이지혜를 든든하게 감싸줬기에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는 것. 


이제와 돌아보니 이지혜는 “가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샵의 해체를 후회한 적은 없었다. 다시 샵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면서도 “요즘엔 넷이 함께 한 무대가 그립다는 생각도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와의 불화로 인기 정상에 있을 때 그룹의 해체를 겪었던 이지혜는 “아이돌 그룹의 해체설을 들으면 충분히 이해된다. 후배들이 조언을 구해오면 언제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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