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가차도 하부의 회전 차량이 직진교통량까지 영향을 미치던 현상이 사라졌으며, 기존의 왕복 6개 차로가 7개 차로의 평면교차로 변경돼 교통 흐름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노량진고가차도 또한 철거 후 양방향 2~3차로이던 접근로가 4~5차로로 늘어나 교통흐름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차도 철거로 통행속도는 오전 시간대는 20% 이상 빨라졌으며 오후 시간대는 약 45% 향상돼 출ㆍ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평일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화양고가차도는 가장 정체가 심한 군자교 → 영동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철거전 시속 8.7km에서 철거후 14.1km로 빨라졌으며 노량진고가차도는 상도역 → 한강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시속 12.5km에서 26.7km/h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회현고가, 혜화고가 등 12개의 고가차도를 철거해 왔으며 이로 인해 도시경관 개선, 지역 상권회복 및 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까지 보이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이진용 jycafe@heraldcorp.com
사진은 노량진고가차도 철거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