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은평구 일대에 발생한 연쇄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8일 생활고에 불만을 품고 은평구 일대에서 10여 차례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강모(6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달 초부터 28일까지 구산동, 역촌동, 응암동 등 서울 은평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총 18차례에 걸쳐 승용차와 음식점 비닐천막 등에 불을 질러 4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으며, 생활이 어려워 사회에 불만을 품고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2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방화사건과 강씨와의 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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