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이정수(단국대)가 제25회 전국남녀 종목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올랐다.
이정수는 2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서 41초94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서이라를 0.2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수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이후 ‘짬짜미 파문’으로 징계를 받아 올 시즌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이정수는 종합선수권에서도1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국가대표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남자 일반부 500m 결승에서는 김찬욱(서울시청)이 41초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안현수는 42초20으로 전날 1,500m에 이어 이틀 연속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전다혜(전북도청)가 45초71로 우승했고, 대학부에서는정바라(단국대)가 45초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정바라는 전날 15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